분류 전체보기
-
위험한 관계학 | 송형석비문학 2012. 1. 1. 21:36
위험한관계학상처투성이인간관계를되돌리는촌철살인심리진단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지은이 송형석 (청림출판, 2010년) 상세보기 이후 시리즈처럼 나온 책이다. 이 책은 정상적인 사람을 다루지 않는다. 뭔가 결핍되어 있거나, 과도한 사람을 대상으로 기술-설명한다. 의사로서 겪은 일들과 상정할 수 있는 몇 가지 갈래로 인간관계를 분류한 책인 듯하다. 어떤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힘들어 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전혀 문제가 없이 지낸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 전혀 문제가 없이 잘 지낸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거의 도움이 안 된다.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 자기 자신의 삶이 너무나 평온하고 이상적인 관계맺음을 하고 있다면,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절대. 하지만 우리나라에 그런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그래서 이런 ..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니콜라스 카비문학 2012. 1. 1. 21:32
생각하지않는사람들인터넷이우리의뇌구조를바꾸고있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지은이 니콜라스 카 (청림출판, 2011년) 상세보기 장점 : 인터넷의 사용으로 깊이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체계적으로 주장. 단점 : 개론적이지만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학술어를 사용해서,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가 쉽게 읽지 못할 듯. "우리는 도구를 만들고, 그 후에는 도구들이 우리를 만든다." -p.302, John Culkin 1967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 2011년 현재의 대한민국은 정말 그렇다. 지난 세기 말, 네트워크로 이어진 컴퓨터 환경을 꿈꾸던 명제가 현실이 됐다. 5천만 명 중, 천 만명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언제나 네트워킹 중이다. 환경의 변화는 생활의 변화를 불러오고, 사람의 사고방..
-
명화를 결정짓는 다섯 가지 힘 | 사이토 다카시비문학 2012. 1. 1. 21:30
명화를결정짓는다섯가지힘표현력스타일자기세계아이디어몰입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미술 지은이 사이토 다카시 (뜨인돌출판사, 2010년) 상세보기 장점 : 명화 감상을 돕는 친절한 설명서 단점 : 많은 이야기에 비해 부족한 그림 현대인의 삶은 꼭 닭가슴살 같은 맛이 납니다. 퍽퍽하지요. 어떨 때는 잘못 해서 목이 탁! 막히고 맙니다. 사람들은 퍽퍽한 닭가슴살이 맛없어서 다양한 궁리를 합니다. 채소들과 곁들여 샐러드를 만들거나, 더러는 아예 요리로 탈바꿈시킵니다. 많은 사람들은 퍽퍽한 삶에 상큼한 드레싱같은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맛있는 드레싱. 퍽퍽한 삶에 맛과 멋을 더해주는 드레싱은 다양합니다. 영화, 뮤지컬, 소설이나 시, 음악, 조각, 스포츠 정도가 그렇겠지요. 하지만 여러 드레싱 중에서 짧은 순..
-
직업으로서의 정치 | 막스 베버비문학 2012. 1. 1. 21:26
직업으로서의정치 카테고리 정치/사회 > 정치/외교 지은이 막스 베버 (나남, 2011년) 상세보기 장점 : 깊고 얇다. 2011년 한국 사회를 설명해줄 수 있는 책. 단점 : 빨리 안 읽힌다. 문장 부호가 부적절하게 많이 쓰였다. 책을 읽다보면 읽는 속도가 두께와 관계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어떤 책은 10권짜리 장편이지만 2~3일 만에 술렁술렁 넘어간다. 그런데 어떤 책은 100쪽 안팎인데도 한 번 읽는데 한 달이 걸리기도 한다. 세상을 잊게 만드는 책 나름의 좋음이, 자꾸만 세상을 곱씹게 만드는 책 나름의 좋음이 있다. 142쪽의 이 책은 한 달 보름이 걸렸다. 와 비슷한 맛이 난다. 2008년에 여성가족부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치신뢰도"를 조사한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짐작하는 결과..
-
이별없는 세대 | 볼프강 보르헤르트문학 2011. 12. 31. 16:07
이별없는세대(문지스펙트럼:외국문학선16) 카테고리 소설 > 소설문고/시리즈 지은이 볼프강 보르헤르트 (문학과지성사, 2000년) 상세보기 글을 풀어 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짧막하게 요약해서 '들려주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상세하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글의 표현력이 탁월한 사람은 대개, 두 가지 방식을 잘 이용한다. 단언컨대, 보르헤르트는 글로 그림을 그린 사람이다.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이름은 낯설다. 나치 독일 치하의 세상에서 살다가 죽은 작가를 모르는 건 당연했다. 나와 상관도 없고, 접할 기회도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변명하곤 한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바로 문장 하나 때문이다. 가깝게 생각하는 지인의 SNS에 글귀 하나가 떴다. "달은 더러워진 달걀 노른자처럼..
-
파놉티콘 | 제레미 벤담비문학 2011. 12. 31. 16:04
파놉티콘 카테고리 인문 > 인문고전문고 지은이 제러미 벤담 (책세상, 2007년) 상세보기 감옥의 세 가지 원칙 -p.36 1. 고통 완화의 원칙 : 건강 혹은 생명에 해를 끼치거나 치명적인 신체적 고통을 동반해서는 안 된다. 2. 엄격함의 원칙 : 수감자에게 죄 없고 자유로운 가난한 사회 구성원보다 더 좋은 조건을 주어서는 안 된다. 3. 경제성의 원칙 : 공공 비용을 지출해서는 안 되며 어떤 목적을 위해 가혹함이나 관대함을 이용해서도 안 된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명제로 정의되는 공리주의. 은 공리주의를 외친 제레미 벤담(Jeremy Bentham)이 쓴 글 가운데 하나다. 벤담의 중심생각은 '특정한 일부가 아닌, 공공의 일반 다수'에게 이득이 되는 사회 만들기인 듯했다. 그런 벤담이 수..
-
이상한 놈들이 온다 | 세스 고딘비문학 2011. 12. 31. 15:57
이상한놈들이온다대중의죽음별종의탄생 카테고리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지은이 세스 고딘 (21세기북스, 2011년) 상세보기 이 책은 굉장히 얇습니다. 판형도 작습니다(13cmX19cm정도). 그래서인지 출판사는 이 책의 물리적 무게를 보완하기 위해 검은색 띠지를 둘렀습니다. "세계적 경영구루 세스 고딘의 최신 트렌드 진단!"이라는 상업적 문구로 꾸몄습니다. 책의 원제인 "We are all weird"도 자극적이지만, 한국어판 제목 도 뒤지지 않습니다. 책의 핵심내용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책은 크게 세 가지 덩어리입니다. 첫째로 대중의 몰락을 선언하고, 둘째로 별종의 탄생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케터에게 "대중을 버려라"라고 조언하며 마무리합니다. 1. 정상에..
-
닥치고 정치 | 김어준비문학 2011. 12. 31. 15:54
닥치고정치김어준의명랑시민정치교본 카테고리 정치/사회 > 정치/외교 지은이 김어준 (푸른숲, 2011년) 상세보기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습니다. 왜 지금 정치를 논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한 제목, 를 외친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에서 줄기차게 외치는 주장이 가득 담긴 책. 우리 정치의 가까운 과거와 미래, 현재의 한복판을 잘 보여줍니다. 이 글은 간략한 보고서 형식으로 책소개를 대신합니다. □ 저자, '김어준' ㅇ 탁월한 감자(感者) : 문제의 핵심을 쉽게 파악하고 접근 ㅇ 유목민의 영혼 : 돈 보다 자유 / 배고파야 움직이는 영혼 ㅇ 말을 쉽게 푸는 입빨 : 파리채로 거대담론 후리기 내공(특급) □ 내 용 : 2011년 현재, 대한민국 현실 정치 설명서 ㅇ 서론 : 조국 교수 (유시민의 언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