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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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 | 로버트 레인 그린비문학 2013. 6. 21. 09:30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저자로버트 레인 그린 지음출판사모멘토 | 2013-04-1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언어는 자유로워야 한다! 세계의 다양한 언어를 사랑하라!말에 관...글쓴이 평점 이 책은 거의 출간되자마자 샀다. 그 뒤로 벌써 두 달의 시간이 지났다. 꾸준히 야금야금 읽는다고 노력했지만, 상당히 더디게 읽혔다. 물리적인 분량도 그렇고, 글에 담긴 추상적인 분량도 엄청났다. '언어'를 소재로 삼아서 일반 교양서를 쓴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여기에서 다루는 '언어'는 사실, 학문의 대상이다. 철학과 과학을 비롯해 관련된 인접 학문도 굉장히 많다. 용어 자체도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인 로버트 레인 그린 아저씨가 대학에서 어문계열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읽을 수는' 있게 써냈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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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돈|비문학 2013. 6. 21. 09:16
인생학교: 돈저자존 암스트롱 지음출판사쌤앤파커스 | 2013-01-11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고상하고 유쾌하게 탐구하는 돈의 철학!돈에 관해 덜 걱정하는 법...글쓴이 평점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이 중요하다면, 한 마디로 말하는 게 효과적이다.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하고자하는 말을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핵심을 관통하지 못할 때 종종, 이야기가 길어지기 마련이다. '다시 말해서, 요약하자면, 강조해서…'와 같은 말로 했던 말 또하고, 또하는 경우가 그렇다. 알랭 드 보통이 기획한 는 이런 점에서 '효과적'이다. 길지 않고, 간결하다. 그래서 핵심도 명확하다. 이 책에서는 '돈과 맺는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며, '비슷한 것'에 현혹되지 말기를 부탁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돈 걱정'과 '돈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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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서 시작하는 비극의 희극화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을 중심으로無序錄 2013. 4. 20. 13:33
1. 불안의 종류 1.1. 비교 불안 1.2. 관계 불안 1.2.1. 사람과 맺는 관계에서 오는 불안 1.2.1.1. 협동적 집단(Gemeinschaft) : 인정과 공유 1.2.1.2. 이익집단(Gesellschaft) : 선택과 갈등 1.2.2. 사물과 맺는 관계에서 오는 불안 : 목적과 수단 1.3. 존재 불안 1.3.1. 생명의 위협 1.3.2. 존재 가능성의 차단 1.3.2.1. 시간과 공간 1.3.2.2. 이미 존재하는 세계2. 불안을 막는 장치 2.1. 합리화 : 비교 불안의 해소법 2.2. 사랑 : 이익집단에서 협력집단으로 회귀 2.3. 반성 : 물건과 나의 관계 돌이켜보기 2.4. 망각 : 시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의 몸부림3. 맺음 : 불안과 자각. 가능성의 최대화.4. 관련서적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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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글쓰기 | 롤랑 바르트비문학 2013. 4. 20. 13:23
이미지와 글쓰기저자롤랑 바르트 지음출판사세계사 | 1993-11-01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회화, 사진, 영화의 장르별로 나누어 고찰한 프랑스 문학평론가 ...글쓴이 평점 "이미지는 하나의 체계의 보관소가 아니라, 체계들의 생성단계라고 할 수 있다. -p.13" 이미지 범람의 시대다. 사람들의 시선은 활자보다 그림에, 화려한 영상에 머문다. 언젠가부터 장편 소설이나 시집을 읽는 일은 수도승의 일처럼 여겨지게 됐다. 마치 고전 문학 작품을 읽는 사람들은 자기 수양을 하거나, 오체투지라도 하는 것처럼 보는 시선들이 많아졌다. 활자의 흐름을 자신의 내부로 받아서 재조직한 다음 이해하기 보다, 몇 시간 동안 TV나 영화를 통해 이미지를 담아두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미지 시대. 이미지와 글쓰기의 특성은 어떤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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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상징, 신화 | 뤽 브노아비문학 2012. 12. 25. 00:42
기호, 상징, 신화저자뤽 브노아 지음출판사경북대학교출판부 | 2006-02-2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기호와 상징과 신화의 개념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 살펴보는 책. ...글쓴이 평점 기호와 상징, 그리고 신화는 신기한 도구다. 특히 글로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궁극의 밥벌이 도구다. 세상은 기호와 상징으로 가득하다. 우리는 한 순간도 기호와 상징으로부터 떨어져 있지 않다. 서로의 표현 욕구들은 언어 기호로 끝없이 펼쳐진다. 차를 타며 마주치는 횡단보도도 기호이고, 신호등도 탁월한 기호체계를 갖는다. 상상력과 문학이 결합되어 시간으로 다져진 신화는 세상을 읽는 가멸찬 도구가 되었다. 이 책은 굉장히 얇은 문고판이다. 부록을 제외하면 맺음말은 123쪽에서 끝난다. 군더더기 없는 상징으로 가득한 이 책의 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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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여주는 손가락 | 김치샐러드비문학 2012. 12. 24. 23:58
그림 보여주는 손가락저자김치샐러드 지음출판사학고재 | 2006-08-05 출간카테고리예술/대중문화책소개명화를 읽는 탁월한 재치, 슬픔을 보듬는 따스한 해학으로 누리꾼...글쓴이 평점 나는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글'보다 '그림, 사진, 영화'같은 시각매체가 훨씬 호소력 있음을 수긍한다. 책 표지를 보면, 번쩍 치켜들고 있는 검지에 자리잡고 있는 대머리가 눈에 든다. 눈동자 없이, 그대로 있으면 침이 흐를 것 같은 네모난 입과 오똑한 콧날. 이 책은 우울해서 재밌다. '이 녀석은 대체 뭐냐고 김치샐러드 씨에게 다짜고짜 묻고픈 충동이 온몸을 찔러댔다.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던 말이 맞았을까. 책장을 덮고 결론을 내렸다. 홀로 우뚝 선 검지 손가락은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상징하는 방향키였다.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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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 노암 촘스키비문학 2012. 12. 24. 23:49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저자노암 촘스키 지음출판사아침이슬 | 2001-02-27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치는 세계적인 언어학자가 자신의 교육관을 체...글쓴이 평점 촘선생의 한결같은 이야기는 언제나 상반된 기분을 전해준다. 지속적인 방법과 수단을 사용해, 자발적인 민중을 와해시키려 하는 권력에 대해 끊임없는 분노를 일으키게 하며,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민중의 단결과 사태의 진실을 밝히고, 알리려 노력하는 지식인의 모습이라고 말하는 촘선생의 이야기에 희망을 갖기도 한다. 촘선생의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시리즈를 접하고 나면, 그의 다른 저서들을 읽는 것이 많이 수월해진다. 이 책은, 촘선생이 그렇게 알리려고 하는 진실에 대해, '교육'의 측면에서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디딤돌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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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불평등 기원론 | 장 자크 루소비문학 2012. 12. 24. 23:28
인간 불평등 기원론(책세상문고고전의세계 27)저자장 자크 루소 지음출판사책세상 | 2003-05-3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평등하게 태어난 인간은 부와 학벌, 권력 따위에 의해 평가받는다...글쓴이 평점 기대는 언제나 흥분을 동반한다. 『에밀』을 사다 놓고, 화장실에서만 조금씩 읽었더니 일 년이 되었는데도 아직 제자리다. 한길사에서 나온 그레이트 북 시리즈. 상당한 두께의 중압감은 화장실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에 나의 뇌리에 꽂힌 책은 이었다. 이 책은 데이트 도중, 여자친구와 함께 갔던 서점에서 20% 세일이라는 지름신 덕에 서슴없이 집어 든 것이다. 언제나 책세상 문고의 얇은 책은, 나름 꽤 무거운 얘기를 나름 꽤 적절하게 풀어냈다. 그러한 기대로 집어 들었고, 결론은 성공.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