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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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 |노암 촘스키비문학 2012. 12. 24. 18:00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 권력이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에 관하여저자노암 촘스키 지음출판사시대의창 | 2005-12-16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촘스키가 10년 동안의 간담회, 연설회, 세미나 등을 통해 '세...글쓴이 평점 이 책은 MIT 언어 철학과 교수 노암 촘스키가 주말에 있었던 10년간의 공개 토론회 내용을 정리해 둔 책입니다. 원서는 한 권으로 출판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세 권으로 분할 출판되었지요. 나는 이 부분에 내심 안도감을 느낍니다. 이 책. 대담 형식이었지만, 정말 책장 안넘어갔거든요. 때로는 성현의 말씀을 구하는 것 같은 태도의, 때로는 촘선생에게 린치를 먹이려는 의도의 질문이 나오고, 촘선생은 기대에 어긋남 없이 카운터를 작렬시켰던 이 책. 한국판에서는 Chapter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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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책무 | 노암 촘스키비문학 2012. 12. 24. 17:51
지식인의 책무저자노암 촘스키 지음출판사황소걸음 | 2005-07-1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지식인의 책무는 무엇인가? 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 글은...글쓴이 평점 하하하! 이 책을 옮긴 강주헌 선생의 글이 날 웃게 만들었다. "'촘스키의 글이 이제는 식상할 때도 됐는데…'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번역하기 시작했다"는 첫문장. 맞는 말이다. 촘선생의 책을 지난 달에 7권이나 내질렀다. 물론 한 권은 언어학 관련 서적이지만, 막 두 권째를 펴서 30쪽 가까이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A4 5장이면 요약 가능한 책이군! 이었다. 하지만, 지금 책장을 덮고 느끼는 건 그 이상이다. 역시나 사람은 오만하면 중요한 것을 놓치기 마련인가 보다. 이 책은 촘선생과 강주헌 선생이 밝히고 있듯이, 글로 먹고사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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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드니 로베르비문학 2012. 12. 24. 17:46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저자드니 로베르 지음출판사시대의창 | 2002-11-18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미국의 양심으로 불리는 노암 촘스키의 세상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글쓴이 평점 "나는 지난 세월 미국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잘 알고 있다" 촘스키의 고발과 고백은 생각 이상으로 진실하게 느껴졌다. 내가 꿈꾸는 교육자, 인간상을 촘스키를 통해서 다시 확인했다. 요즘엔 많은 사람들이 뉴스나 신문, 인터넷 뉴스를 보면서 자기 나름의 '덧말'을 통해 불만을 드러낸다. '일등이닷' 이런 등수 놀이 빼고. 촘스키를 알게 된 것은 4년 전, 처음 언어학 관련 교양 수업을 듣게 되면서였다. 그를 처음 접하고 알게 된 것이 언어학 관련이었기에, 나는 자연스레 그를 언어학자의 범주 안에 모셔다 두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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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비문학 2012. 12. 24. 17:35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저자로렌 슬레이터 지음출판사에코의서재 | 2008-01-2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세상을 놀라게 한 10가지 심리 실험을 만나다 스키너의 심리상...글쓴이 평점 이 책의 시작은 행동주의의 한 역사를 큼지막하게 차지하고 있는 스키너로 시작했다. 그의 실험(보상-처벌로 인한 강화)의 업적과, 그게에 쏟아졌던 비난. 그리고 그의 아버지로서의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인터뷰, 역추적의 형식으로 잘 풀어냈다. 10가지 실험 중에서 몇 가지 실험은 정말 와닿는 것이었다. 첫째, 스탠리 밀그램의 전기 충격 기계 실험. 밀그램의 실험은 불합리한 권위 앞에서 사람들이 복족하는 이유를 밝혀내고 있었다. 독일 나치 장교들이 유태인들을 아무런 거부감 없이 학살했는지, 그들의 도덕심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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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다카시비문학 2012. 12. 24. 17:30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저자다치바나 다카시 지음출판사청어람미디어 | 2001-09-1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현대 일본 최고의 지식인이라는 저자의 강연 및 잡지 원고 중에서...글쓴이 평점 설이 지난 하루. 1월 30일일. 음력으로는 1월 2일이다. 반가운 친구가 휴가를 나왔고, 그 친구를 보러 나갔다. 늘 그렇다. 딱히 책을 사러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정해진 책을 구입하러 들어가는 서점도 아니다. 단지, 뭔가 내 침샘을 자극할 만한 먹잇감을 찾아 나서는 기분으로 서점 순례를 한다고 하면 맞을 것 같다. 오늘은 제대로 잡았다. 종로, 영풍문고에 들렀다. '30% 세일'이라는 경제적인 홀림에 발길을 옮겼다. 역시나, 뻔한 책들과 함께 꽤 쓸만한 책들이 놓여 있었다. 내 눈길을 사로잡은 책 한 권. 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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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김혜남비문학 2012. 10. 28. 15:49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저자김혜남 지음출판사갤리온 | 2008-02-18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내 인생,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글쓴이 평점 인상깊은 구절젊은과 나이 듦의 장점이 서로 만나고 섞이기 시작하는 나이인 서른의 당신은 당신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어떤 것이든 당신의 결정과 판단이 옳다고 확신한다면, 그리고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으로부터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당신의 미래는 많은 가능성을 향해 열려 있을 것이다. 그러니 당신 자신을 믿고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뎌라. 왜냐하면 당신은 언제나 옮으니까! -p.311 같이 읽으면 좋은 책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 아잔 브라흐마 지음|류시화 옮김 스물 여섯. 이제 거의 고정화법처럼 쓰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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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비문학 2012. 10. 24. 09:55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저자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지음출판사황소자리 | 2004-01-30 출간카테고리과학책소개매일 8시간 이상을 자고 운동과 산책을 한가로이 즐겼으며 한 해...글쓴이 평점 인상깊은 구절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매 시간이 자기 삶의 일부분이고 따라서 모든 시간이 다 똑같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p.76 미하엘 엔데의 모모를 읽으면서 이런저런 궁리를 했다. '누군가가 내 시간을 훔쳐다가 쓰고 있는 게 아닐까, 다른 사람들과 얘기하며 보내는 시간이 진정 내게 필요한 시간일까. 잃어버린 시간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왜 시간은 아끼면 아낄수록 부족하게 느껴지는 걸까. 모두가 정말로 같은 하루를, 24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걸까?' 밑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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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심리학 | 송형석비문학 2012. 10. 17. 16:51
위험한 심리학저자송형석 지음출판사청림출판 | 2009-11-1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당신의 진짜 마음이 궁금하다!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만드는 유쾌한...글쓴이 평점 인상깊은 구절사람들을 보다 보면 이런 점을 많이 느낀다. 정말 선한 자와 정말 악한 자의 기본적인 성격은 비슷하다든가, 독재자와 민주투사의 기본적인 성격은 비슷하다든가 하는 식이다. 다들 아는 얘기지만 학생운동을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 나중에 정치에 입문하고 나면 오히려 더 비민주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게 된다. 인간들은 그럴듯한 명목으로 행동을 하지만 그 뒤에 있는 무의식적인 욕망을 눈여겨보다 보면 그 사람이 평소 주장하는 이야기나 신념이 다 부질없어 보인다. -p.216 학교에서 공부만 할 때는 모른다. 사람들을 대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