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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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한림별곡無序錄 2013. 5. 16. 00:38
- 한림제유 元淳文 仁老詩 公老四六李正言 陳翰林 雙韻走筆沖基對策 光鈞經義 良鏡詩賦위 試場ㅅ 景 긔 엇더하니잇고.葉 琴學士의 玉筍門生 琴學士의 玉筍門生위 날조차 몃 부니잇고.유원순의 문장, 이인로의 시, 이공로의 사륙변려문,이규보와 진화의 쌍운을 맞추어 써 내려간 글,유충기의 대책문, 민광균의 경서연구, 김양경의 시와 부.아, 이들이 모두 모여 시험을 치는 광경, 그것이 어떠합니까?금의가 배출한 죽순같이 많은 제자들.아아, 나까지 몇 사람이겠습니까!唐漢書 莊老子 韓柳文集李杜集 蘭臺集 白樂天集毛試尙書 周易春秋 周戴禮記위 註조쳐 내 외온ㅅ 景 긔 엇더하니잇고.葉 大平廣記 四百餘卷 大平廣記 四百餘卷위 歷覽ㅅ 景 긔 엇더하니잇고.당서와 한서, 장자와 노자, 한유와 유종원의 문집,이백, 두보의 시집, 난대영사(令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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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 헨리 데이빗 소로우문학 2012. 3. 22. 12:51
월든국내도서>시/에세이저자 :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 강승영역출판 : 은행나무 2011.08.22상세보기 인연은 신기하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순간에 새로운 모래시계가 흐르는 기분마저 든다. 사람은 소중한 인연을 접하며 바뀌어간다. ‘자아’는 혼자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가슴 뭉클한 인연을 아교로 삼아 하나의 형상으로 만들어가는 평생의 작업이다. 좋은 인연은 또 다른 방법으로도 만날 수 있다. 진지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 쓴 글을 엮은 책이 하나의 길이 되어준다. 을 접하게 된 것도 인연 탓이다. 마주보고 대화한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과 쪽지로 말을 주고받는 인터넷은 신기한 세상이다. 지하철에서 마침 옆에 있던 사람이 “이 책 좋아요, 읽어보세요.”라며 쪽지를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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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 볼테르문학 2012. 1. 1. 22:16
캉디드혹은낙관주의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볼테르 (열린책들, 2009년) 상세보기 오른쪽 눈, 왼쪽 눈. 좌뇌와 우뇌. 왼손과 오른손까지. 세상의 정보를 얻는 감각기관은 모두 두 편으로 나뉘어 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기관-입-은 하나 밖에 없다. 그 탓일까. 우리는 대체로 뭔가에 대해 생각할 때 두 가지로 나누길 좋아한다. 흑백논리라고 매도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그런 걸 어쩌겠나. 세상을 보는 관점에 대한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200ml의 컵에 담긴 100ml의 물을 표현하는 두 가지 방법. 그 하나는 현실에 가까운 비관적 표현, "물이 반 밖에 없어." 반대로 이상적이고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기를 바라는 긍정적 표현, "물이 반이나 있어." 과연 누구의 입술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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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정치 | 막스 베버비문학 2012. 1. 1. 21:26
직업으로서의정치 카테고리 정치/사회 > 정치/외교 지은이 막스 베버 (나남, 2011년) 상세보기 장점 : 깊고 얇다. 2011년 한국 사회를 설명해줄 수 있는 책. 단점 : 빨리 안 읽힌다. 문장 부호가 부적절하게 많이 쓰였다. 책을 읽다보면 읽는 속도가 두께와 관계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어떤 책은 10권짜리 장편이지만 2~3일 만에 술렁술렁 넘어간다. 그런데 어떤 책은 100쪽 안팎인데도 한 번 읽는데 한 달이 걸리기도 한다. 세상을 잊게 만드는 책 나름의 좋음이, 자꾸만 세상을 곱씹게 만드는 책 나름의 좋음이 있다. 142쪽의 이 책은 한 달 보름이 걸렸다. 와 비슷한 맛이 난다. 2008년에 여성가족부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치신뢰도"를 조사한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짐작하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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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놉티콘 | 제레미 벤담비문학 2011. 12. 31. 16:04
파놉티콘 카테고리 인문 > 인문고전문고 지은이 제러미 벤담 (책세상, 2007년) 상세보기 감옥의 세 가지 원칙 -p.36 1. 고통 완화의 원칙 : 건강 혹은 생명에 해를 끼치거나 치명적인 신체적 고통을 동반해서는 안 된다. 2. 엄격함의 원칙 : 수감자에게 죄 없고 자유로운 가난한 사회 구성원보다 더 좋은 조건을 주어서는 안 된다. 3. 경제성의 원칙 : 공공 비용을 지출해서는 안 되며 어떤 목적을 위해 가혹함이나 관대함을 이용해서도 안 된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명제로 정의되는 공리주의. 은 공리주의를 외친 제레미 벤담(Jeremy Bentham)이 쓴 글 가운데 하나다. 벤담의 중심생각은 '특정한 일부가 아닌, 공공의 일반 다수'에게 이득이 되는 사회 만들기인 듯했다. 그런 벤담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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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26. 재보선 / 허균의 호민론無序錄 2011. 12. 31. 15:37
천하에 두려워할 대상은 오직 백성뿐이다. 백성은 홍수나 화재 또는 호랑이나 표범보다도 더 두려워해야 한다. 그런데도 윗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백성들을 업신여기면서 가혹하게 부려먹는데 어째서 그러한가? 이미 이루어진 것을 함께 즐거워하고 늘 보아 오던 것에 익숙하여, 그냥 순순하게 법을 받들면서 윗사람에게 부림을 당하는 사람은 항민(恒民)이다. 이러한 항민은 두려워할 것이 없다. 모질게 착취당하여 살가죽이 벗겨지고 뼈가 부서지면서도 집안의 수입과 땅에서 산출되는 것을 다 바쳐서 요구에 이바지하느라, 혀를 차고 탄식하면서 윗사람을 미워하는 사람들은 원민(怨民)이다. 이러한 원민도 굳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자취를 푸줏간 속에 숨기고 몰래 딴 마음을 품고서, 세상을 흘겨보다가 혹시 그 때에 어떤 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