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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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13 밤, 아이유를 보다 부끄러워졌다.無序錄 2011. 12. 31. 15:40
2011. 12. 13, 에 "아이유"가 나왔다. 왠지 사람의 결이 곱다-라는 느낌을 받았던 터라, 그의 이야기를 쭉 들었다. 즐거웠던 이야기부터 힘든 시간들, 그리고 지금과 앞으로의 소망까지. 방송이라 꾸밈이 있지 않을까-라고 의심하기조차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맑게 느껴졌다. 18살을 넘기면 모든 사람의 기본적인 지적 능력은 같다고 생각한다. 다만 사람들의 차이는, 성품의 타고난 결과 닦음의 노력 차이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를 돌아보게 됐다. 그와 나는 10년의 거리가 있다. 그런데 조약돌처럼 반질거리는 그의 결을 볼수록 내가 부끄러워진다. 품성의 결은 책을 많이 읽었다고, 더 많은 세월을 겪어냈다고 고와지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깨닫게 된다. 나의 20대는 이제 18일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