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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르크스 평전 ― 책 속에서
    문학 잡설 2012. 12. 25. 00:37



    마르크스 평전

    저자
    자크 아탈리 지음
    출판사
    예담 | 2006-10-17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세계적인 석학 자크 아탈리의 저서 마르크스 평전. 세계화에 대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과학은 윤리에 우선한다. 사회 분석은 도덕적이 되기 전에 합리적이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마르크스는 이 교훈을 절대로 잊지 않았다.”-p.49~50


    “……반면 마르크스는 절대적 도덕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사회 집단들의 이해관계는 필연적으로 상호 대립적이라고 생각했다.”-p.128


    “마르크스는 소외란 정신이 자신에 대해 깨닫기 위해 스스로에게 돌아가려고 자신에서 떨어져나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채택하여……”-p.133


    “그 원칙이란 인간은 모든 사색과 정치적 활동의 중심에 있어야 하며, 그 어떤 혁명도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을 해방하는 것이므로 인간의 목숨만큼 가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p.142


    “부르주아 사회를 조정하고 지배하는 것이 국가가 아니라 국가를 조종하고 지배하는 것이 부르주아 사회라는 견해였다.”-p.155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를 해석하기만 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p.168


    “일정한 때를 위해 사고하고 행동하는데, 독일인들은 영원을 위해 사고하고 행동한다. ……공산주의는 일정한 역사적 상황들 속에서 노동자들의 의식이 그들을 혁명가로 만들어줄 수 있게 될 때에만 가능하다.”-p.175


    “사회의 상부구조(종교, 예술, 사상)는 사회의 하부구조(경제, 실제적인 것)를 정당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달리 말하면, 상부구조는 하부구조를 결정짓는 소외를 조직한다.”-p.176


    “세계적 자본주의란 공산주의에 필수불가결한 전제이며, 공산주의는 전 지구적인 시스템으로서만 창설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산주의는 개인의 더 많은 자유를 향해 끊임없이 변화하게 될 것이며, 세계적이 된 자본주의의 완성 단계에서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에 반대하는 항거의 결과로서만 생겨날 수 있다.”-p.178


    “……마르크스는 공포정치에 반대했던 것이다. 그것은 부르주아지에게만 이로웠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아직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나라들에서는 어떤 혁명에도 반대했다. 노동자계급의 혁명의식은 의회민주주의의 틀 안에서만 생겨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p.195


    “노동자에게 가장 유리한 상황은 자본이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자유교역은 오래된 국가들을 파괴해버리고,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주아지 사이의 반목을 극단으로 몰아갑니다. 자유교역은 혁명을 가속화시킵니다.”-p.198


    “정치권력은 엄밀하게 말해서 한 계급이 다른 계급을 억압하기 위해 조직된 권력이다.”-p.203


    “마르크스는 생산수단들의 전면 국유화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특히 자본주의가 충분히 발전되지 않은 나라에서는 더욱 그러했다.”-p.217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민주주의로 가는 필수적인 과도기를 가리켰다. 마르크스가 바라는 권력 장악은 계급들의 연합이 다수가 되면서 의회민주주의의 제도들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다. 마르크스가 사용한 ‘독재’라는 말은 다수가 타협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지배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p.252


    “나는 세계의 시민이고,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일한다.”-p.254


    “공산주의자는 자유롭게 오늘은 이것을 하고 내일은 저것을 하며, 아침에는 사냥꾼 노릇을 하고 오후에는 어부 노릇을 하고 저녁에는 목동 노릇을 한다. 결코 직업적인 사냥꾼, 어부 또는 목동이 되지는 않는다.”-p.293 : 프로슈머와 비슷하다.


    “철도와 증기선의 결합으로 영국과 인도 사이의 거리가 시간으로 측정하면 8일로 줄어들게 되고, 예전에는 가공의 이야기 같던 이 나라가 서방 세계에 실제로 병합될 날이 멀지 않았다.”-p.303


    “역사의 원동력은 생산력의 발달, ‘과학’이다.”-p.349


    “고객들이 장난감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무시당하는 바람에 그 경이로운 장난감들의 제조자는 생존을 위해 그리고 푸줏간 주인에게 외상을 갚기 위해 그것들을 팔고 있다. 여기에서 마법의 장난감 제조자는 당연히 카를 마르크스, 바로 그였다. 생존을 위해 자신의 사상을 아무에게나 내주어야 했던―그에게 있어서는 소외의 가장 높은 단계의 형태―가장 훌륭한 개념들의 창안자인 바로 자신을 가리키는 것이었다.”-p.419


    “당신의 신조는? 모든 것에 대해 의심할 것.”-p.431


    “마르크스에게 경제는 교환이 아닌 생산에 의해 설명된다. 보이는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 설명된다.”-p.439


    “‘돈 많은 사람은 노동력의 하루치 가치를 지불했고, 그 하루 동안의 노동력, 즉 하루 전체의 노동의 사용은 그에게 속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시간은 교환의 징정한 척도이다.”-p.441


    “노동자는 그가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더 많이 생산해낼 수 있다는 점이다. 그의 사용가치는 그의 교환가치보다 더 크다. 노동자의 노동이 자본가로 하여금 지불하게 한 비용과 그 비용이 노동자에게 가져다준 수익 간의 차이―노동시간으로 측정된 차이―는 자본가가 자기 소유로 만들게 되는 잉여가치이다.”-p.442


    “인간은 수익률이 1보다 높은 유일한 기계이다.”-p.443


    “착취는 소외의 경제적 결과”-p.444


    “종종 우연의 산물이기도 한 기술 혁신은 자본의 중앙 집권화로 발전된다.”-p.449


    “자본주의는 이윤율의 특정적 경향을 지닌 저하, 다시 말해 잉여가치와 그 잉여가치를 위해 이용되는 모든 노동의 총량 사이의 비율―열역학 기계의 효율과 비슷함―의 저하에 의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얘기였다. ……그것이 위기이다. ……이러한 것이 반드시 자본주의의 전복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다.”-p.480


    “자본주의가 복지국가에 연합하여 노동자의 생활수준을 충분히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서 노동자들이 공산주의를 거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예감하였다.”-p.530


    “마르크스에게 있어 프롤레타리아 독재란 개인의 자유를 문제 삼지 않고, 국가의 탄압적인 기관들을 사라지게 해야 하는 것이었다. 차후에 레닌이 이 개념에 부여한 의미와는 차이가 있다.”-p.570~571


    “나는 가족생활, 아이들 소리, 매크로적인 세계보다 훨씬 흥미로운 마이크로적인 이 작은 세계의 모든 것을 휴식이라고 부르네.”-p.607


    “사후 예찬의 6가지 조건. ① 불행한 현재와 찬란한 미래 사이의 분명한 구별을 갖춘 역사에 대해 전체적인 비전을 제공하는 저서, ② 여러 가지 해석들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복합성과 결함들, ③ 정치적 회유를 가능하게 할 만큼 애매한 실행, ④ 업적을 몇 가지 단순한 원칙들로 축소시키기에 적합한 친구 한 명(또는 여럿), ⑤ 초기의 추종자들을 넘어 자신에게 헌신하는 어떤 조직에 기대어 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⑥ 권력을 장악하게 해주는 정치 상황들이다.……바로 거기에서 20세기의 끔찍한 타락 두 가지가 생겨난다. 나치주의와 스탈린주의.”-p.620~621


    “억압당하는 사람들은 계급의식에 눈을 뜸으로써 반항하게 될 수 있다. 역사를 만드는 것은 개인들이지 대중들이 아니다.”-p.625


    “언론인이었던 그는 생각의 자유―그러니까 그 생각의 자유가 활짝 꽃피울 수 있는 의회민주주의―를 가장 신성한 권리로 여겼다. 그는 평생 동안 자유를 가장 우선시하고, 자신의 생각들을 사실들에 부딪쳐보고, 자신의 이론이 고착되거나 사람들이 자신을 이데올로그로 만드는 것을 거부하는 편이었다.”-p.628


    “그는 정신의 힘을 믿는 유물론자였으며, 경제는 역사의 기반이며 행동이 이론보다 우선한다고 생각하는 철학자였다. 그리고 인간을 신뢰하는 비관론자였다. 곧 다른 사람들이 그의 이론을 왜곡시켜 태도를 흉내 내려 애쓰면서 이론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이 다른 사람들이란 전방위 당의 개념을 만들어내는 엥겔스, 마르크스의 경제이론을 왜곡시키게 되는 카우츠키, 마르크스주의를 후진국의 서구화 전략으로서 러시아에 수입하게 되는 레닌, 다른 계급들을 모두 숙청한 후에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프롤레타리아에 대한 독재로 만들어 버리는 스탈린을 말한다.”-p.629


    “마르크스 쪽에서는 ‘유물론적 변증법’에 관해 얘기하고 있던 자리에다 (엥겔스는) ‘변증법적 유물론’이라는 표현을 집어넣었다. 그 차이는 작지 않다. 변증법은 방법론이며, 유물론은 철학이다. 그런데 철학 자체가 변증법이 되어서, 즉 모든 내적 모순들을 받아들이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변증법적 유물론은) 자유의지는 혁명을 위해 이롭게 쓰인다면 정당한 것이라는 얘기이다. 이렇게 어휘적으로 살짝 비껴나가는 것을 통해 마르크스는 벌써 심각하게 탈선되었다.”-p.638~639


    “마르크스에게 있어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다수의 임시적인 지배였으며, 사람들의 권리, 언론의 자유, 반대당들, 권력 분리 등을 보장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레닌은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한정된 소수의 최종적인 독재로 생각하고 있었다.”-p.691


    “대부분의 해방 운동들은 마르크스주의 또는 호치민에서부터 체 게바라에 이르는 마르크스주의의 현대적 화신들을 내세웠다. 그리고 마르크스는 상대적으로 덜 내세웠다. 이어지던 거짓과 변형의 층위들 아래에 매장된 마르크스의 원문들은 더 이상 그 누구도 원용하지 않았다.

    해빙이 표면화되자 마르크스는 그의 이름으로 자행된 끔찍한 일들의 책임자로 여겨지면서 간접적인 피해자가 되었다.”-p.732


    “미국과 유럽의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마르크스의 이론이 과학적으로 세워진 것이 아니라 순전히 이데올로기적인 이론이라며 비판했다. 그들에게 마르크스주의는 과학적인 근거도 없고 원칙도 없는 순수한 이데올로기일 뿐이었다.”-p.735


    “동쪽 진영에서 독재자들이 자신들의 변덕을 합법화하기 위해 마르크스를 다시 만들어내고 있는 동안, 서방에서 어떤 이들은 그를 악마로 만들고 사상을 실추시키기 위해 그의 전기를 다시 만들어내기도 했다.”-p.735~736


    “인간이 그렇게 사회관계들의 상품화를 끝까지 밀어붙이고 자신의 모든 자원들을 사용해버리고 나면, 자본주의는 그것이 인류를 파괴하지 않는 한 세계적인 사회주의로 개방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을 상상하려면 마르크스가 세계적인 사회주의를 꿈꾸면서 이미 언급했던 원칙들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무상성, ‘생산하는’ 기술이 아니라 ‘해내는’ 기술, 자유와 책임의 실천에 필요한 재화의 공동소유와 무상이용(‘기본적인 재화’)이 그 원칙들이다.”-p.740


    “어떤 권력이든 반환될 수 있어야 하며, 어떤 이론도 반박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고, 어떤 진실도 다른 진실에 의해 추월되게 마련이다. 또한 어떤 자유의지도 소멸될 것이 확실하고, 절대적인 선도 절대적인 악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고 어떤 생각이든 모든 것을 다 설명하지 말고, 상반되는 관점들을 받아들이며, 원인과 책임 요소들, 매커니즘과 행위자들, 계층들과 사람들을 혼동하지 말며, 언제나 열려 있어야 하는 이유들을 말이다. 인간을 모든 것의 중심에 놓아야 하는 이유 말이다.”-p.741


    “‘인간은 기대할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메시지를’”-p.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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